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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피임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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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란기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피임이 되지 않았을 경우, 즉 성교 직후 대처할 수 있는 피임법을 응급피임법이라고 합니다.

계획되지 않은 성교가 있었거나, 콘돔을 사용하였는데 찢어졌다든지 하여 사용한 피임방법이 불확실하였을 때, 또는 강간 등의 불시의 성교 후 임신을 방지하기 위한 피임법입니다.

응급피임법에는 응급피임약제를 복용하는 방법과 자궁내장치(루-프)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
응급피임약제는 성교 후 72시간 내에 고용량의 복합호르몬제를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하는 방법입니다.

과거에는 더욱 고용량의 호르몬을 5일간 사용하였는데 이 방법으로 실패하여 임신이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중절수술을 하도록 할 정도로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이 컸습니다.

최근에는 호르몬제의 종류와 용량이 개선되어 1974년에 최초로 기술된 이래 1996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몇 가지의 처방법으로 응급피임법이 정착되었습니다.
유럽지역에서는 응급피임제로 따로 생산되고 있습니다. 이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,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하도록 하여야 합니다.
이는 성교 후 72시간 내에 1회 복용하고 그 후 12시간 후 다시 1회 복용하여야 하는 방법으로써 피임률은 약 75%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.
즉 4명 중 1명 꼴은 응급피임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됩니다.
그러므로 응급피임제를 복용 후에는 2-3주 이내에 정상적인 월경을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.

과거의 고용량 에스트라디올 제제를 5일 간 썼을 경우에는 임신으로 연결되었을 때 반드시 중절하여야 하지만, 최근의 약제는 배란 5일 이내에 복용한 것이 확인된다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서 원한다면 임신을 지속하여도 무방합니다.
그러나 생리적으로 고용량의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응급의 상황에서만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.
응급피임약제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처방 받도록 하면 됩니다.

만일 배란기에 무방비의 성교를 가진 후 3일이 지났다면 성교 후 5일이 지나기 전에 자궁내피임장치(루-프)를 삽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이 방법은 되도록 출산 경력이 있는 여성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추후 계속 피임을 원할 경우에는 원하는 기간동안 제거하지 않고 계속 피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 
 여성피임 > 응급피임법 - 데스
 
'데스'란 성교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는 피임약을 말합니다.

성교 후 피임을 할 수 있다는 편이성에도 불구하고 데스의 1회 복용량은 일반 피임약의 10개월 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위험한 부작용이 따릅니다.
따라서 식품의약국은 강간이나 성폭력과 같은 위급한 상황으로 인한 임신을 방지하는 목적으로만 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.

데스는 위험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보통의 피임약으로 생각하고 복용해서는 안됩니다. 부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격렬한 구토증과 구역질을 일으키고, 기타 유방의 극단적인 과민반응, 두통, 현기증, 월경불순 등을 들 수 있으므로, 데스는 1회에 한해서 사용하되 두 번 다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.

무엇보다 데스의 복용이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는 발암성 때문이기도 합니다.
일부 동물에 데스를 투여하여 암을 유발시켰다는 보고가 있는 후부터는 소 등의 식용가축에 성장호르몬으로 사용되어 오던 데스를 전면 금지시킨 일도 있습니다.
한때는 임신 중 데스를 투여하여 유산을 방지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으나, 출산된 여자아기에게 이상한 질암이 발생되는 확률이 높아지고, 남자아기에게는 생식기의 기형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.

그러나 데스를 복용한 여성이, 이 약물복용으로 인해 암이 발생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아직 없으므로, 앞으로 더욱 충분한 조사자료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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